중국 길리(Geely) 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중형 전기 SUV '지커 7X'를 국내 시장에 공식 선보였습니다. 

시작 가격이 5,299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 특히 테슬라 모델 Y가 독주하던 수입 중형 SUV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커 7X는 과거 중국산 차량이 가졌던 저가형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철저한 프리미엄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정교하게 다듬어진 외관 익스테리어와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실내 인테리어의 세부 요소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

지커 7X의 외관은 기존 중국 브랜드 특유의 과장된 라인을 덜어내고, 차분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정통 SUV의 단단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만의 하이테크 디테일을 곳곳에 심어두었습니다.


혁신적인 93인치 스타게이트 라이트바

전면부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요소는 93인치 크기의 거대한 '스타게이트(ZEEKR Stargate)' 일체형 라이트바입니다. 이 스크린 형태의 조명 시스템은 단순한 라이트 역할을 넘어 운전자의 설정에 따라 다양한 그래픽이나 메시지를 외부에 표출할 수 있는 지커만의 독자적인 시그니처 기술입니다.

보닛은 측면 펜더까지 통으로 매끄럽게 덮는 클램쉘 후드 스타일을 채택했습니다. 덕분에 전면부의 파팅 라인(이음새)이 줄어들어 시각적으로 차체가 더 넓고 웅장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매끄러운 측면 실루엣

측면부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매립형 손잡이)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루프 라인은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져 단단한 SUV 본연의 매력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자아냅니다.

상위 트림인 울트라 모델에는 20인치 또는 21인치 대형 휠이 장착됩니다. 여기에 오렌지 컬러의 고성능 캘리퍼가 조합되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한층 더 강조합니다.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위협하는 실내 인테리어

실내 공간은 볼보(Volvo)를 비롯한 유럽 고급 브랜드와의 기술 및 디자인 공유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화려한 디스플레이 배치에만 치중하지 않고 몸이 닿는 내장재 소재와 조립 마감 품질에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프리미엄 나파 가죽과 정교한 마감재

지커 7X의 실내는 부드러운 촉감의 프리미엄 나파 가죽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시각적, 촉각적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시트 착좌감 역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장거리 주행 시에도 몸을 안락하게 지지해 줍니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상단 등 손이 자주 닿는 부위에는 정교한 스티치 마감과 부드러운 감싸기 소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플라스틱 소재를 많이 사용하여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경쟁 모델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개방감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글래스 루프

천장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실내 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이게 만드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일부 전기차가 유리 지붕에 햇빛 가리개가 없어 여름철 더위에 취약한 것과 달리, 지커 7X는 전동식 롤러 블라인드를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확보했습니다.

실내 중심에는 대형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탑재되어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센터콘솔 내부에는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전용 냉온장고 옵션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패밀리 SUV로서의 거주성과 공간 활용성

지커 7X는 길리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휠베이스(축간거리)가 2,900mm에 달해 패밀리카를 고려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여유로운 2열 공간과 고급 편의 사양

뒷좌석 무릎 공간(레그룸)은 중형 SUV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할 만큼 넉넉합니다. 바닥면이 평평하게 마감되어 가운데 좌석 탑승자도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SUV를 지향하는 만큼 전 좌석 마사지 기능과 통풍 시트가 제공됩니다. 이에 더해 2열 전동식 선쉐이드(햇빛가리개) 등 패밀리 SUV에 꼭 필요한 고급 사양들이 대거 포함되어 승객의 거주성을 높였습니다.

지커 7X의 안팎 레이아웃은 세련된 디자인 가치와 탄탄한 내장재 마감,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 구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더해져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 판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지커 7X 전면에 있는 스타게이트 라이트바는 국내 도로교통법상 문제가 없나요?

A1. 지커 7X의 스타게이트 라이트바는 국가별 법규에 맞추어 세팅됩니다. 국내 출시 사양의 경우 주행 중 다른 운전자에게 오해나 방해를 줄 수 있는 이모티콘 및 텍스트 표출 기능은 비활성화되거나, 정차 중에만 제한적으로 구동되도록 현지화 조율을 거쳐 인증을 통과했습니다.

Q2. 실내 내장재나 조립 마감 품질은 테슬라 모델Y와 비교했을 때 어떤가요?

A2. 전반적인 실내 소재의 고급감과 조립 마감의 완성도는 지커 7X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미니멀리즘과 플라스틱 소재를 많이 쓴 테슬라 모델 Y와 달리, 지커 7X는 나파 가죽, 앰비언트 라이트, 전동식 루프 덮개, 물리 버튼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전통적인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에 가까운 감성 품질을 제공합니다.

Q3. 지커 7X의 전반적인 차체 크기와 실내 거주 공간은 국산 SUV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가요?

A3. 지커 7X의 전장은 4,825mm, 휠베이스는 2,925mm로 국산 중형 SUV인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와 유사한 외관 크기를 가집니다. 다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SEA) 특성상 엔진룸이 줄어들고 바닥이 완전히 평평하기 때문에, 실제 탑승자가 느끼는 1열과 2열의 실내 거주 공간은 수치보다 훨씬 여유롭고 쾌적합니다.